울 아들이는 이제 17개월이죠.
친척집에 있는 큰 피아노만 보면 너무 좋아합니다. 여간해선 내려오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피아노 사주겠다고 몇달전부터 고민... 키보드형피아노장난감을 사려고 하던 중 우연히 검색하게 된 레노피아를 본 순간부터 그 전 피아노들은 다 잊어버렸답니다.
실제로 받아보니 역시 멋진 디자인...음정이 잘 안맞는다는 후기들을 보긴 했지만 역시 조금은 틀리더군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진짜 피아노가 아니라 토이피아노니까....이정도는 좋아요.
피아노가 온 첫날부터 울 아들이 신났습니다. 옆에서 건반 건들기만 해도 비키라고 야단입니다. 저 혼자하겠다고요...
그리고 의자를 너무 좋아해서 번쩍번쩍 들어서 쿵쿵 내려놓기에 나중에 주려고 의자는 숨겨뒀어요.^^ 하지만 서서하는 것보다는 앉아서 하는 것이 더 좋더군요. 그래서 임시로 아직은 사놓고 안쓰는 피셔변기 가져다 놓고 쓴답니다.
사실 다른 큰 장난감들은 중고로 많이 샀는데 요건 정말 큰 맘 먹었지요...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새 모델들은 필름입히는 방식이라고 해서 일부러 도색한 걸로 샀어요. 금잔디 블랙^^ 울집 인테리어가 거의 월넛색이라 딱이네요.
악보는 따로 못사서 걱정했더니 같이 보내주셔서 감사드려요.
요것도 아들이 열심히 본답니다. 볼줄도 모르면서 그냥 넘기는거죠. 앉아있는 펭귄인형에게 걸쳐놓으니 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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