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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듣고도 그냥 넘겨버린 레노피아노.. 2009.03.10 01:02
글쓴이 : 백미정 조회 : 1368
같이 아기 키우는 모임의 언니가 어린이 전용 피아노가 있다고 하면서 모임의 동생 한명이 벌써 구입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린이 피아노? 얼만데? 벌써 샀대? 한번 봐야겠네..'하고 말았답니다.
그러다 몇일 뒤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레노피아노가 대체 뭔가 하고 문득 궁금해 지더라고요. 그래서 검색을 하는데 레노피아 자체 사이트는 잘 안 보이고 레노피아노를 판매하는 곳과 레노피아노 구입 후기들만 주르르...
이미 구입한 동생에게 물어볼까 하다가 구입한 분들의 후기도 읽어봐야겠거니 해서 열심히 검색.

오~~
우선 무관심하던 제 관심을 화악 끌어준 것이 바로 레노피아노의 외관. 오~~ 정말이지 우리 아이들에게 딱 맞는 사쥬~~~
딸래미의 사이즈와 정말 잘 어울리겠다~~하는 막연하고 즐거운 상상..^^

그런데 레노피아 사이트에서 실제음 하나씩 들어보는데 흠..
제가 듣던 일반 피아노 음이 아니라 조금 실망.

소개해줬던 언니에게 '완전 실로폰 소린데?'하고는 시들....시들..

그러다 모임이 마침 그 레노피아노가 있는 동생네 차례여서 갔는데 피아노가 한쪽에 있더군요.
처음엔 아이들이 관심이 없더니 한명씩 다가가 띵띵 두들겨보고 조금씩 관심을..
딸래미의 관심과 반응은 어떤가 하고 내심 궁금해서 지켜보는데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한번 두들겨보고 돌아서는가 싶더니 피아노 앞에 서서 내내 두들기네요..오홋~~~
동생이 동요 한곡 반주해주니 옆에서 웃으며 너무너무 즐거워하더라고요.

옷~~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재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그렇게 몇일동안 눈이 벌개지도록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다가..
레노피아 사이트에서 공구 이벤트 하는 제품이 제일 낫다고 판단. 물론 현금의 압박은 있지만 그래도 결정~!!

레노피아 메이스토리 핑크 37key로 구입했어요~
메이스토리와 금잔디 모델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전화로 문의까지 하고 정보를 확실히 한 후 주문, 입금.
배송은 빨랐는데 허거걱...
엄청난 크기의 포장상자를 인상파 택배아저씨께 전달받고 마루에 펼치고는 안의 포장재를 반쯤 꺼냈는데 오잉??!! 뚫린 부분으로 살포시 보이는 저 빛깔은!!!!

핑크를 주문했는데 화이트가 왔네요....헉..
화이트도 나름 멋지고 예쁠것 같아 다 꺼내서 볼까하다가 것두 만만찮아서 그리고 애초에 생각했던 핑크가 나중에 불만도 안생길것 같아서 얼렁 전화를 드렸네요. 주문서 확인하시더니 맞교환 처리해 주시고..
또 설레이는 하루가 가고...

인상파 택배아저씨 오늘은 더 인상 안 좋으시네요.
들고 올라오고 또 들고 내려가고...-.-
참고로 여긴 빌라 5층, 계단식입니다.... 죄송한 마음뿐이죠.. 저야...흑..

아무튼 이번엔 색상도 지대로 온것 같아 마루에 좌악 꺼내서 포장재를 제거하는데 뭔가 허전... 뭘까?
허거거걱... 의자가 없네요.
아... 조금 짜증이 나려고 했지만 전화 친절히 받아주신게 기억나서 다시 전화를. 조금 당황해 하시더니 바로 보내주시겠다고.

또 설레이는 하루가 가고.
드디어 기다리던 레노피아 메이스토리 핑크의 완성~~
짜자잔~~~!!!@.@ 꺄오~~

정말 예뻐요~~ 어른들 피아노 그냥 축소해 놓은 듯한 저 자태, 저 고운 색상!!!
딸래미 꺼내서 자리도 잡기 전에 피아노 앞에 서서 쳐보려고 난리더군요..ㅋㅋㅋ
대박입니다~~

원체 돌 무렵부터 음악만 나오면 앉아서도 엉덩이를 들썩들썩, 돌 지나면서부터는 본격적으로 노래자랑, 뮤직뱅크 등의 음악 프로그램을 섭렵하고 음악만 나오면 쪼르르 오는 아이인데 손바닥으로 대충 쳐도 이렇게 맑고 고운 소리가 나는 피아노를 발견했으니~~~
정말 처음엔 손바닥으로 대충 쳐보더니 제가 피아노와 함께 온 악보로 '곰세마리'등의 동요를 쳐주니까 뭘 안다고 자기도 손가락으로 하나씩 누르더라고요.. 신기하더군요..

그날 딸래미 피아노 치는 소리에 드라마 시청이 불가했던 아빠가 한마디 했다죠..피아노 반주를 너무 열심히 해대셔서..ㅋㅋ


설명대로 피아노 소리보다는 실로폰 소리에 가깝지만 피아노 소리가 뭔가 무거운 느낌이 있다면 이 레노피아의 피아노 소리는 경쾌하고 가볍고 맑은 소리입니다.
솔직히 사이트에서 들어볼 수 있는 피아노 소리는 실제의 음과는 많이 다른것 같아요. 실제의 음이 훨씬~ 훨씬 낫다는 말씀입니다..^^
실로폰 피아노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한음을 연달아 두번 치면 두번째 소리가 잘 안납니다. 조금 여유롭게 천천히 두번을 치시면 잘 나고요.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이에게 여유를 가르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한음을 음미하고 또 한음을 음미할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같은 거요..

음악을 좋아하는것 같아 악기 하나쯤은 다루고 음악과 더불어 살아나가주길 바랬는데 그 첫번째 악기 선물로 레노피아노를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만 듭니다.
더불어 집에 있는 장난감들처럼 기계음이 아니라 이건 정말 실제의 악기 소리이니까요. 아이 정서에도 좋고 또 아이가 건반을 하나하나 치면서 뭔가를 생각하는 듯 할때 아이의 뇌발달에도, 생각주머니의 확장에도 좋지 않겠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른 피아노는 두기도 마땅찮고 가격도 겁나는데 이렇게 딸래미의 체격에 맞는 피아노를 가격도 착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예쁘고 맑은 피아노 많이 판매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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